ZEC 447 доллара: достигнет ли он 'переломной точки'… временная разница между исчезновением ончейн-спроса и чрезмерной вовлеченностью частных инвесторов

지캐시(ZEC)의 11월 랠리가 흔들리고 있다.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과도한 포지션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이 랠리를 견인해왔던 온체인 수요는 기이하게 사라진 상태다. 현재 $447.03을 기록 중인 ZEC는 7일 기준 +18.17%를 기록했으나, 주간 조정 국면이 길어지면서 기술적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차폐풀 유입의 ‘급제동’… 성장 엔진이 꺼졌나

9월과 10월, ZEC는 프라이버시 자산에 대한 수요 급증에 힘입어 거의 1,000%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당시 ZECHUB 데이터를 보면 오차드(Orchard) 풀로의 ZEC 예치량이 급증하며, 시장 유통량이 단기간에 잠기는 '공급 압축 효과’가 가격 상승을 가속화했다.

하지만 11월 4일을 기점으로 상황이 반전됐다. 오차드 풀의 잔고가 421만 ZEC로 정점을 찍은 후 유입이 사실상 멈췄다는 뜻이다. 신규 차폐 수요가 말라붙었다는 신호인데, 더 심각한 것은 구형 풀인 사플링(Sapling)에서의 움직임이다. 언실딩(잠금 해제) 거래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풀의 잔고 자체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차폐 자산의 기본수익률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래소 현물·선물 시장: 개인투자자만 ‘핫한’ 상태

온체인 데이터가 냉각되는 와중, 파생상품 시장의 개인 거래 심리는 역설적으로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ZEC의 선물·현물 시장 내 개인 거래 비중이 역사적 고점 수준의 과열 구간에 진입했다.

이런 패턴은 2021년 5월과 11월의 시장 고점 직전에도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그 이후에는 모두 큰 폭의 조정장이 이어졌다는 게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 대상이다. 코인글래스 기준으로 ZEC의 선물 미결제약정(OI)은 24시간 전 대비 7.71% 감소한 9억 7,739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변동성 확대나 하락 전환을 우려해 레버리지 포지션을 정리 중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기술 지표가 보내는 신호들

일봉 RSI(상대강도지수)는 46을 기록하며 중립선(50)을 하회하고 있다. 아직 과매도 영역에 진입하지 않았다는 것은 매도 압력이 더욱 심해질 여지가 남아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는 지난 20일간의 데드 크로스(하락 신호) 이후 제로 라인을 향해 하향 중이며, 음의 영역으로 진입할 경우 하락 추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주목할 지점은 50일 EMA(약 436달러) 방어선이다. 현재 ZEC는 이 심리적 지지선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일봉 종가 기준으로 이 수준을 내줄 경우 다음 방어선은 100일 EMA가 위치한 315달러가 된다. 이는 현 수준에서 약 30% 이상의 추가 하락을 의미하며, 사실상 지난 몇 주간의 상승분이 대부분 반납되는 시나리오다.

반등 가능성과 그 조건

만약 50일선에서 기술적 반등에 성공한다면, 1차 목표가는 500달러 회복이다. 그 이후 600달러 안착을 거쳐 최근 고점인 750달러(11월 7일) 재도전을 노려볼 수 있다.

다만 현 상황에서의 반등은 온체인 수요의 뒷받침이 없다는 점이 핵심이다. 저가 매수 심리만으로 진행되는 랠리라면 높은 변동성과 함께 예측 불가능한 급락의 위험을 안게 된다.

개인 투자자들이 쌓아올린 유동성이 대형 투자자들의 수익 실현 타이밍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는 현재의 시장 구조를 가장 잘 설명한다.